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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행동유도(Nudge) 디자인, 산업안전을 입다.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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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앤이 사례가 소개된 『안전저널』 칼럼
산업안전 전문매체 『안전저널』은 최근 7월 칼럼 「행동유도(Nudge) 디자인」을 통해 산업안전디자인의 핵심 원칙 중 하나인
‘행동유도 디자인’의 개념과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해당 칼럼에는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 ‘안전서비스디자인 사업’의 실제 사례로 케이앤이의 안전디자인 결과물이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행동유도(Nudge) 디자인은 강제하지 않고도 사람들이 더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방식입니다.
이는 본래 경제학 개념인 '넛지(Nudge)'에서 출발한 것으로, '쿡 찌르다', '살짝 몰고 가다'라는 의미에서 착안되어 행동경제학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칼럼에서는 암스테르담 공항의 소변기에 파리 그림을 붙여 소변기 밖으로 튀는 현상을 80% 감소시킨 사례, 코로나 시기의 거리 두기 바닥 표시 등
일상에서의 다양한 '넛지 디자인'사례를 소개하며, 안전 분야에서도 이 같은 개입이 효과적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산업현장처럼 사고 위험이 높은 공간에서는 '디자인'이 단순한 시각적 장식이 아닌,
근로자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실질적인 안전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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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앤이 안전디자인이 소개된 사례
『안전저널』 칼럼에 소개된 케이앤이의 사례는 "안전대응 구역 설치" 관련 디자인입니다.
당시 작업 현장에는 소화기, 보호구 등이 비치되어 있었지만, 눈에 잘 띄지 않거나 사용법을 잘 모르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보호구 착용이 잘 지켜지지 않아 실제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케이앤이는
①소화기, 보호구 보관함, 응급처치함을 통합하여 '안전대응구역'을 구성하고,
②누구나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형상과 컬러 중심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③각 물품의 사용방법을 안내하는 시각 정보를 함께 게시하여 비상 상황 발생 시 직관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개선하였습니다.
해당 디자인은 '형태와 컬러를 활용해 쉽고 명확한 안전정보를 제공'한 사례로,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수집한 대표 안전서비스 디자인 결과물로 선정되었습니다.
근로자가 위급 상황에서 정보를 빠르게 인지하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에서 실제 안전 문화 개선에 효과적인 적용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과정, 그리고 그 효과에 대해 케이앤이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케이앤이는 프레스 전문 업체로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다양한 안전표지와 포스터를 활용하고 있었지만 눈에 잘 띄지 않았습니다.
지게차, 기계, 인도 등이 혼재된 협소한 공간에서의 안전 인프라 구축이 절실했고, 새로운 공장 오픈을 앞두고 안전 기반을 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디자인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보다 시각적으로 명확하고, 사용자의 시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안전표시를 구현한 결과, 직원들로부터
'이전보다 훨씬 눈에 잘 띄고 경각심을 주는 디자인'이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안전서비스디자인은 마치 '옷'과 같습니다. 우리는 옷의 보호 기능보다 외관에 익숙해져 그 중요성을 종종 잊곤 합니다.
그러나 안전디자인은 근로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핵심 요소입니다.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그에 맞는 디자인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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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앤이는 안전디자인 적용을 통해 화재 대응, 보호구 착용, 동선 분리, 시각 정보 개선 등 총 10개의 영역에서 실질적인 개선을 이루었습니다.
칼럼에서는 '넛지'는 단순한 시각 효과를 넘어서, 안전에 대한 인식과 태도 변화의 출발점이 되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그 효과가 실증되고 방향성이 분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케이앤이는 근로자의 시선과 행동 패턴을 고려한 직관적이고 실천 가능한 디자인을 통해
보여주기식 안전이 아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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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안전저널』 2025년 7월호 「행동유도(Nudge) 디자인」, 염명수 대표, (http://www.anjunj.com/news/articleView.html?idxno=40570)
한국디자인진흥원·한국산업단지공단 『THE안전 - 안전한 산업단지, 서비스디자인으로 만들다』
코로나 기간 국립중앙박물관에 부착된 대기줄 표시.(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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